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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음식이 지겨워질 때쯤이면 슬그머니 생각나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카레가 아닌 커리인데 은근히 제대로 하는 곳을 찾기 어려운 식당이기도 하죠. 그러던 중 이대에서 진짜 맛있는 커리집을 발견했는데 소개해드릴게요.
1. 이대 맛집 아건 이대본점 위치 및 정보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37 2층
☎️ 전화번호 : 0507-1405-8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휴무 없음
🚇지하철역 2번 출구 근처
이름은 아건이란 곳으로 이대본점입니다. 간판이 인도스러워서 눈에 확 띄는데요. 오랜만이라 어서 먹고 싶어 후닥닥 달려가고 싶더라고요.
인도 음식 레스토랑은 특유의 분위기로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잖아요. 알록달록한 그만의 매력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더라고요. 커리가 몇 배는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어요.
조명이며 테이블보 컵 세팅까지 완벽하게 현지의 느낌이라서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는데요. 향신료 내음까지 향긋하게 나면서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함이 커지는 곳이었어요.
2층에 통창이라 시야가 트여서 창가 자리로 예약을 했어요. 좋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는 미리 선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행이 센스 있게 해 놓아서 칭찬했답니다.
2. 이대 맛집 아건 이대본점 메뉴
커플세트 구성이 훌륭했는데 플레인난과 강황 밥이 리필된다는 문구가 반갑게 느껴지지 뭐예요. 여기 난이 진짜 저의 스타일이라 양껏 야무지게 해치워야겠다 했어요.
테이블에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채운 메뉴들이 등장했는데요. 아주 푸짐해서 역시 이거구나 했답니다. 바로 구워 낸 난의 고소한 향과 탄두리와 커리의 맵싹함이 식욕을 무지하게 자극했죠.
커플세트에는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커피나 라씨, 탄산인 콜라, 사이다 그리고 레드와인이 있었어요. 부드러운 요거트 맛인 라씨로 할까 한참 동안 둘이서 고민하다가 상큼한 탄산 사이다로 선택했어요.
식사의 시작은 치킨과 머쉬룸이 고루 들어가 있는 스프였는데요. 향기가 끝내주게 좋아서 기대됐는데 부드럽고 고소해서 애피타이저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더라고요. 크림 향이 향긋하고 고소했는데 따뜻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속까지 진정시켜 줬어요. 원래 많이 먹으려면 위부터 달래줘야 하잖아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더라고요.
초록 샐러드는 구성이 야무진 게 귤이랑 방울토마토도 들어가 있어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어요. 특제 드레싱이 채소마저도 맛있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탄두리 시리즈들은 사이좋게 두 개씩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뜨거운 철판 덕분에 식사하는 내내 끝까지 식지 않아서 좋았어요. 구성이 여러 가지인 점도 기대가 됐는데 하나씩 천천히 즐겨 보기로 하고 맛을 봤어요.
기름기가 빠져서 담백함이 일품인 이대탄두리는 향신료 향이 은은하면서 닭다리의 쫄깃함이 살아 있더라고요. 기름지지 않아서 한 마리도 혼자 끝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야들야들한 부위를 좋아하는 우리에게 딱 맞게 허벅지 쪽이 왔는데요. 결결이 찢어지는 살코기에 쏙 밴 양념이 매력 있었고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두 조각이 사라지고 말았어요.
핑크색이 고운 무피클과 오이피클도 있었는데 한 번씩 입 가심할때 좋더라고요. 상큼하고 새콤해서 새로운 메뉴를 먹을 때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세트 구성인 샐러드까지 같이 곁들여 먹으면 이런 건강식이 또 없겠더라고요. 화덕에서 구워 내서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치킨 아닌가 싶었는데요. 드레싱이 오만 군데 다 어울려서 채소와의 합도 빠짐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견과류 중 제일 좋아하는 캐슈넛과 크림으로 만든 화이트소스에 담갔다가 구워 낸 또 다른 메뉴는 새로웠어요. 늘 보던 탄두리 치킨과 생김새도 달라서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했는데요. 독특하지만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손질이 잘 되어 있어 쉽게 까지던 프라운은 살이 오동통해서 식감까지 흡족스러웠거든요. 큰 새우는 풍미도 진한데 향신료와 어우러져 일품이었어요. 메뉴 셋 중 가장 인상에 남았어요.
닭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치킨카다이를 선택했는데요. 메뉴를 골라낸 탁월함이 몹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 끝을 자극하는 향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말았어요.
먹고 싶었던 게 바로 이것이었다며 감탄하면서 부드러 운 커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함이 몰려왔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식사라면 충분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마늘이 콕콕 박힌 갈릭 난은 그 자체로 훌륭해서 그대로 쫄깃함을 느껴봤어요. 화덕에서 바로 구워내서 파사삭 부서지는 부분과 부드러운 곳의 조화가 말도 못 할 정도로 좋았는데요. 이것만 먹어도 충분히 훌륭했어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커리랑 함께해야 제대로인 것이 사실이니까 듬뿍 찍어서 한입에 넣어봤어요.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미소까지 떠오르지 뭐예요.
강황 밥은 색깔도 노란색이라 예뻤는데 몸에도 좋은 음식이잖아요. 고슬고슬한 밥도 역시나 찰떡궁합이라서 번갈아가며 마음껏 즐겨보았답니다.
밥알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커리의 존재감이 엄청나던 거 있죠. 한국의 것과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과 중간중간 씹히는 닭고기가 부드러워서 정말 잘 골랐다 싶었어요.
사모사는 감자가 들어간 튀긴 만두라 마무리하기에 적당했는데요. 모양이 고깔모자 같은 것이 너무나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잘 튀겨져서 겉이 바삭바삭해서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던걸요.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서 채소랑 함께 즐기기로 했어요.
한입 깨물었더니 병아리콩부 터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있더라고요. 속이 꽉 찬 만큼 입안이 풍성해졌어요.
3. 아대 맛집 아건 이대본점 후기 및 총평
이색적이면서 특별하게 이대 근처에서 식사를 만끽하고 왔어요. 고급스러운 커리 맛과 향신료가 거부감 없어 마치 여행온 듯한 기분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커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이대 맛집이었습니다. 리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