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얼마 전 수지 신봉동에서 엄마를 모시고 깔끔한 한정식을 먹고 왔습니다. 가성비 상차림과 전체 룸식당으로 돼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었는데요. 한정식 좋아하시는 엄마와 함께 기분 좋은 맛점을 하고 왔어요.
1. 수지 신봉동 맛집 어부촌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369번길 7-5
🚗 전화번호 : 031-263-9001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00
(평일만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주차 : 가게앞 전용 주차장 있음
수지 신봉동 맛집 어부촌은 신봉동 외식타운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로 옆에 카페랄로라는 대형 카페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층 건물 2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고 중간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하고 있었고 저녁 8시가 라스트 오더였어요. 오후 3시 반부터 4시 반까진 브레이크 타임인데 평일만 적용되고 주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왔어요. 들어오는 길에 반찬가게도 있었고 입구는 화려하고 클래식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들어오면 룸이 쫙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지 신봉동 맛집 어부촌은 전체 룸으로 되어 있는 룸식당이에요.
전체 룸이라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돌잔치, 생신모임, 상견례 등 소규모 모임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해요. 오전 11시에 예약하시는 분들은 100분이라는 식사 제한시간 있어요. 다음 시간 손님들을 받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룸마다 호출벨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2. 수지 신봉동 맛집 어부촌 메뉴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바로 안내해 주셨어요. 엄마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봤습니다. 갈치조림, 연포탕, 모듬생선구이와 전복버터구이까지 스페셜하게 먹을 수 있는 어부스페셜부터 세트메뉴로 다양한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어부정식, 불고기정식, 갈치세트,낙지세트가 있습니다. 값은 좀 나가지만 제주도 특선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제주도 세트도 특별해요. 위에 보았던 세트요리 코스요리 등은 2,3인 이상일때 주문할 수 있지만 1 인이 먹을 수 있는 단품 요리도 있었어요. 그리고 전복 버터구이나 산낙지 수육, 탕탕이 같은 사이드 메뉴도 고급스러워 보여요.
주문과 동시에 바로 기본 반찬이 차려졌어요. 불고기정식이라 불고기 전골과 생선구이가 나오고 그 외에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상차림입니다. 먼저 나온 건 매생이죽이었는데요.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그래서 식사 전에 먹기에 딱 좋았어요.
계절 샐러드도 정갈합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 옆에는 젓가락이 함께 나와서 덜어먹기도 좋았어요. 샐러드 위에 올라간 참깨 드레싱이 인상적이었고 시원하고 깔끔해 식사마다 먹어주었던 샐러드입니다.
맛살과 팽이버섯으로 만들어진 전도 나왔어요. 짱아치와 함께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정식을 시켰지만 코스요리처럼 나오는 상이라 가성비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 입맛도 돋궈주어 좋았던 해파리냉채도 별미였고 아삭아삭했던 채소와 오이도 참 맛있었습니다.
청포묵도 맛있었어요. 계란고명과 김이 많이 올라가서인지 고소함이 정말 좋았어서 평소엔 잘 먹지 않는 청포묵인데 저 접시를 비울만큼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돌솥밥과 함께 9가지 밑반찬이 한 번에 차려졌어요.
김치, 오징어젓갈, 조개젓갈 장아찌와 시금치나물, 도라지 무침, 보푸래기, 유부볶음과 볶음김치 등이 정갈하고 맛있게 차려졌습니다.
그리고 나온 메인 불고기 전골 ! 불고기가 이미 익혀서 나온 상태고 그 위에 올라가 있는 채소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불고기 위의 파채는 직원분께서 직접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셨어요. 위에 올라간 파채와 팽이버섯이 끓으면 먹으면 됩니다.
당면도 많이 들어가고 많이 달지 않은 채 감칠맛 나는 국물이 맛있었어요. 역시 고기는 진리입니다. 정갈한 한식 상차림에 고기가 들어가니 비로소 완성된 느낌입니다. 고기 자체도 야들야들 부드럽고 당면도 푹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생선구이인데요. 개인이 각자 먹을수 있게 1인접시 위에 가자미와 고등어 구이가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개인 상차림에 나오니까 더 깔끔하고 먹을 수 있더라고요.
쌀밥 위에 생선구이 올려 먹으니 말이 필요 없습니다. 불고기도 먹을 수 있고 생선구이도 먹을 수 있고 그리고 함께 나온 반찬들도 모두 깔끔했습니다.
된장찌개도 나와줍니다. 진하고 구수한 맛이 시골집 된장을 먹는 것 같아요. 두부를 비롯해 안에 있는 재료도 큼지막하고 국물 맛이 진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수지 신봉동 맛집은 밥도둑들이 너무 많아서 밥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함께 나온 계란찜도 맛있었는데요. 간이 잘 되어 있어 된장찌개 먹으면서 또 한 숟가락씩 떠먹기 좋더라고요. 3만 원에 불고기 정식인데 먹을거리가 많아 행복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한정식이 꽃은 돌솥밥이죠. 쌀밥은 고이 긁어내 덜어놓고 누룽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밥은 찰져서 달큼한 맛을 냅니다.
밥 다 먹고 먹는 이 누룽지가 포인트에요. 이 누룽지 먹기 위해서라도 돌솥밥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입구에 생강차와 밀크커피가 있었어요. 엄마와 함께 생강차 한잔씩 나누어 마시고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부촌에선 국산 들기름도 구매 가능하고 찐 보리굴비도 선물세트로 살 수 있습니다. 보리굴비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해요. 다음번에 와서 보리굴비에 녹차물에 밥 말아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반찬을 파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방금 먹고 나온 반찬들과 그릇과 용기들, 김치와 젓갈들도 있어요.
3. 수지 신봉동 맛집 한정식 어부촌 후기 및 총평
프라이빗한 룸식당이 있는 수지 한정식 맛집 어부촌..! 정갈한 상차림과 하나같이 맛있었던 반찬들 그리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